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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현민 ‘물벼락 갑질’ 피해 홍보대행사 압수수색
갑질' 논란'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. [MB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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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가 가봤습니다]50도 고온에 모래바람 견디고…V30 카메라 렌즈 탄생하다
LG V30 카메라는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병원 수술실보다 미세먼지가 적은 환경에서 조립된다. 눈만 빼고 모든 신체부위를 가린 LG이노텍 광주공장 내 연구원들이 갓 생산된 카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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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지경의 Shall We drink] 스코틀랜드 맥주 따라 삼만리
칼튼 힐에서 바라본 에든버러 전경.‘여행 갈 때 꼭 챙기는 물건이 있나요?’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. 물론 있다. 일일이 늘어놓자면 한두 개가 아니지만, 나만의 비밀병기는 병따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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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연재소설 - 제8요일의 남자] #32. 허물벗기
“월요일엔 목사를 만나고, 화요일엔 사업가... 수요일엔 화가를 만나는.. 사생활이 복잡한 여자이야기를 할게...” 작정하고 말을 시작 했을 때 순간 하얘졌던 쥬디의 얼굴은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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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나는 살해당했다 #5
그녀는 나와 같았다. 그랬다.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. 귀신이었다. 도화의 표현대로 하자면 망자(亡者)였다. 나는 놀라서 도화를 쳐다보았다. 도화는 나를 힐끔 보더니 사악한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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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조 백일장] 8월 수상작
이 달의 심사평8월의 폭염 속에서도 시조 창작의 열기가 뜨거웠나 보다. 특히 정진희의 의욕적인 작품들은 절차탁마의 과정을 암시하듯 선자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. 다른 투고자의 작품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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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브란젤리나의 사랑과 전쟁-‘바이 더 씨’
열병처럼 뜨거웠던 사랑의 시절이 지나간 자리엔 무엇이 남을까.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. 세기의 커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. 그들이 ‘바이 더 씨’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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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지경의 Shall We Drink] ⑪ 쩐주나이차의 고장, 타이중 미각 산책
때마침 봄이었다. 서울의 늦봄만큼 따스한 타이중의 초봄, 살랑거리는 바람에 초록의 기운이 실려 왔다. 타이완의 수도, 타이베이(台北)와 옛 수도 타이난(台南)의 중간에 있어 타이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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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내 안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주는 한 사람
정여울 작가‘내 재능을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으면 어떡할까’라는 고민에 빠진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나는 ‘거문고가 된 오동나무’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. 어느 날 아궁이에서 오동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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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소리로 와인잔 깨기에 도전한 꼬마
[동영상을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특별한 방법으로 와인잔 깨기에 도전한 꼬마가 있다. 유투브 사용자 chasechocolate이 올린 동영상 속 꼬마는 자신의 이름을 ‘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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핀란드 헬싱키·포르보 여름 여행
창피함을 무릅쓰고 고백한다. 핀란드에도 우리만큼 무더운 여름이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다. 현재 핀란드의 계절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름이다. 낮에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것도 모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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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리고 옷벗고…현직 부장판사의 술 취한 밤
20일 오후 11시5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막걸리집. 술을 마시던 세 명의 남성 중 두 사람이 일어서다 칸막이를 건드렸다. 칸막이는 뒤쪽 테이블의 김모(35)씨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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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뭐든 바꿔보는 호기심녀 … 비닐로 짠 식탁매트로 대박났죠
연두색 매트를 이용한 식탁은 풀밭 위의 식사를 연상시킬 만큼 산뜻한 분위기를 낸다. [사진 칠리위치]획기적인 아이디어란, 알고 보면 출발은 간단하다.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남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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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양철북` 꼬마의 귀환?…목소리로 와인잔 깨뜨린 소년 화제
노벨문학상 수상자 귄터 그라스(84·독일)의 대표 소설『양철북』. 3살 이후부터 성장을 스스로 멈춘 소년 오스카가 주인공이다. 오스카에겐 자신을 지키는 무기가 있다. 고음의 목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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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최영미, 유럽축구 현장을 가다 [01] 맨체스터, 그리고 박지성
최영미 시인은 12일(한국시간)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가득한 펍에서 TV로 지켜봤다. 맨유의 루니(가운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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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(61)
일러스트 ⓒ 김영진, heakwan@ymail.com 가족회의, 본능적으로 6 길고 너른 식탁이었다. 음식은 이미 차려져 있었다. 내가 들어올 때 나간 두 남자가 아마 음식을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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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스미스 -김지숙- 일러스트=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.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.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.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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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라시절 금보다 더 귀했던 유리
MBC 월화드라마 '선덕여왕'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'신라시대에도 유리가 있었을까'라는 질문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. 방송 중 '미실의 유리잔 연주'가 이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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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난 바쁘니 오바마와 통화를” 이매뉴얼 비서실장의 힘 ?
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당선인 자격으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만나는 자리에 배석한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은 손가락 관절을 신경질적으로 꺾어댔다. 오바마가 그를 언짢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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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1000원짜리 막걸리가 명품인 이유는…
윤광준이 꼽은 생활명품들. 사진 왼쪽부터 미군수품인 미로 휴대용 주전자, 장수막걸리, 필립스 아키텍 면도기. “고단하고 힘든 노동을 주흥으로 반전시키는 놀라움”(장수막걸리) 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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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망할 놈의 위선만 버리면…
프랑스 작가 조르주 바타유(1897~1962)의 음란소설 『눈 이야기』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. “지상에 여태껏 존재했던 존재들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천사 같은 존재의 변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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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와인의 눈물 배명희 *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,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.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. 와인 잔을 흔든 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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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은결 표 마술' 다섯 가지가 특별하다
"마술만 잘해도 먹고살 수 있다는 것을, 그리고 예술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줘 너무 기쁩니다."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(25)씨가 큰일을 해냈다. 5일(한국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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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간송미술관에서 …
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해야겠다. 서울 성북동 간송(澗松)미술관 얘기다. 고미술 애호가 입장에서는 고대하던 명품 감상 기회가 왔다. 반대로 미술관 입장에선 운영 방식을 재고해야